[카드뉴스] 가사노동자도 노동자인데… ‘법’없이 직면한 코로나 위기




‘집안일’은 여성의 일, 여성의 일은 공식 노동으로 여기지 않는, 성차별을 인용하고 편견을 조장하는 사회에서 법적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가사노동자들.

“가사사용인에 대하여는 근로기준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 -현행근로기준법 11조




노동하고, 임금을 받고 있음에도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한 가정관리사들에게 닥친 코로나19 재난위기.

“감염병 위기 있으니 당분간 오지 마세요.”

“제가 집에 있게 되어서 다시 출근할 때까진 안 오셔도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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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지옥’과 LA폭동, BLM운동의 연결고리

지난 페미니즘 리부트 혹은 대중화 시기를 거치며 여성들은 “모든 삶이 중요하다(All lives matter)” 식의 위선을 고발했다. 민족과 국가, 국민과 시민은 남성의 얼굴을 하고 있고, 여성들은 이를 깁고, 때우고, 메울 때만 등장한다. 그렇기에 소위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는 여자들은 그 자체로 격동기의 역사를 증빙한다.


1945년 해방의 순간에도 그랬다. 지금처럼 여성들이 광장에 밀물처럼 등장했고, 우후죽순 여성 단체들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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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진정되면 부를게”… 휴직 가장한 해고, 제 이야기였습니다




경주 관광업 종사자 중 여성 1만여 명, 남성 5700여 명. 이 중 계약직, 시간제, 간접고용으로 일하고 있는 노동자는 90%. 호텔 청소노동자 ㄱ씨는 경주에서 청소 노동을 하며 가정을 책임지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진자가 늘어났던 2~3월, 관광객이 줄고 경영이 어려워지자 호텔에서는 “코로나가 진정되면 부를 테니 그때 출근해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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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물티슈를 생리대로… 2천명 여성 홈리스 어떻게 할까요

한국여성노동자회 내 소모임인 ‘페미워커클럽’은 지난 6월 24일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같이 보기 모임을 진행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모임을 대신해 ‘온라인 채팅 기능’으로 대화를 나누며 영화를 함께 보았다.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미국 플로리다 디즈니월드 건너편 ‘매직 캐슬’이라는 모텔에 사는 귀여운 꼬마 무니와 엄마 핼리, 다양한 주변 이웃 이야기를 보여준다.


영화라고 하기에는 지독히도 현실적이어서 가슴 아프고, 한편으로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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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말순 경남여성가족재단 대표 “지역친화형 정책 개발”




경상남도 여성가족재단 초대 대표이사에 민말순 전 경남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선임연구위원)이 임명됐다.


민말순 대표이사는 29일 오전 김경수 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대표이사로서의 업무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2년간 경남 여성가족재단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민 대표는 경남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과 여성가족정책센터장, 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장, 경남도 여성인권특별위원회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지사는 임명장 수여식에서 “재단이 신설 조직인 만큼 조기에 조직이 안정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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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국에 가서 잘생긴 여자 몇 명 간택해 오라”



황제가 죽자 순장된 궁인이 30여 명이었다. 죽는 날 모두 뜰에서 음식을 먹였다. 식사가 끝난 뒤 함께 마루에 끌어 올리니, 곡하는 소리가 궁궐을 진동시켰다. 마루 위에 나무로 만든 작은 평상을 놓아 그 위에 서게 하고, 그 위에 올가미를 만들어 머리를 그 속에 넣게 하고 평상을 떼어 버리니, 모두 목매 죽게 되었다. (조선 여자) 한씨가 죽을 때 김흑에게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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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코로나19 감염병 시대, 돌봄노동은?




직책-근무연수가 달라도 모두 최/저/임/금. 대부분 경력단절 겪은 40~60대 여성들. 사회복지사 수정씨가 일하는 센터의 근무환경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에서 상당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가격리 기간중에도 가정 내 돌봄노동 마저 끝이 없었다.


한 달간의 무급휴직 이후, 긴급돌봄으로 주간보호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신청자는 이전보다 적었고, 일하던 노동자들은 권고사직/실업급여를 받을 사람/휴업수당을 받을 사람으로 나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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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코로나19, 간접고용 여성노동자에게 불어닥친 해고위기


A씨는 공항라운지에 파견되어 원청-하청간 계약 연장 여부에 따라 일자리의 보존을 위협받는 불안정노동자다. 원청 승인 없이는 인사, 채용 등이 이루어지지 않아 적은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신이 맡은 업무 외의 것도 하기 일쑤. 더불어 업무능력과는 상관없는 꾸밈노동까지 요구 받았다.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공항이 타격을 겪자, A씨는 무급휴가를 10일이나 사용해야했다. 하지만 업무량이 너무 많아 그 와중에도 출근을 해야만 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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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페이백 가능한가요?” 코로나19, 보육교사의 노동권은?


99%가 여성인 보육교사들은 낮은 임금을 받고 연차가 쌓일수록 취업에 있어서 불리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여성이 대체가능한 인력이라 여겨지고, 여성다수직종이라는 이유에서다.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마주하자 일터에서 이를 빌미로 무급휴가, 연차강요, 권고사직이 속출하고 있다. 그중 보육교사들은 2월부터 4월까지 1만여 명이 해고당했다. (<코로나19로 돌아본 돌봄노동의 중요성과 가치 제고 방안 토론회>, 5월 22일 매일노동뉴스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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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집회에서 할머니 손잡고 약속… 이제야 본 영화 ‘김복동’

지난10일,한국여성노동자회내소모임인’페미워커클럽’은온라인모임을진행했다.넷플릭스파티라는단체채팅방식으로함께영화를보고,그에대해대화를나누는방식이었다.


영화는<김복동>을골랐다.요즘한참이슈가되고있는위안부운동을우리가어떻게고민해야 할지함께나누기위해고른영화였다.오프라인으로모였던모든사람이울었다.영화가끝난후한분이말했다.”지금정말봐야할영화인데,지금보기너무힘든영화”라고 말했다.

내가 고등학생일 때 수요집회를 갔던 이유




나는영화를보면서고등학생이었던내가생각났다.우연히한청소년잡지를통해위안부문제를알게된지별로안됐을때였다.왜내가이런심각한문제를이제야알게됐는지답답했고,무엇이라도하고싶었다.그때내가한선택은처음으로서울까지혼자가서 수요집회에참석하는것이었다.


그때의나는집회가무엇인지도모르는상태였기때문에오로지할머니를내눈으로직접보기위해서울까지갔다.내가알게된이문제가정말현실에있는사실인지,그목격자이자증인인할머니를보고싶었고만약만나게된다면내가느낀충격과다짐을할머니에게이야기하고싶었다.


집회는굉장히소규모였다.할머니두분(지금생각하니김복동할머니와길원옥할머니였다)이와서함께앉아있었지만,정말로소규모였다.우리를둘러싼경찰과엇비슷하거나혹은더적은인원이모인집회가끝난후,나는어렵지않게김복동할머니와대화할수있었다.


나는그때할머니의손을잡고엉엉울며이제야알게돼서죄송하다고,앞으로열심히살겠다약속했다.할머니는그런나를토닥여주며이제라도알아줘서고맙다고,훌륭한사람이되어이문제를많이알려달라고그런부탁을했다.


내인생의첫집회참여는그렇게사건이아닌사람에대한기억으로남았다.하지만대학에가서활동을시작하면서속하게된진영내에서보는위안부운동은사람이아닌사건이었다.우리는위안부운동내에어떤사람들이어떤생각을가지고활동하는지궁금해하지않았다.


우리는위안부운동이민족주의운동이냐,아니냐를논했고,위안부운동이성공한운동인지,실패한운동인지이야기하곤했다.그리고지금의위안부운동은일본을적대시하는민족주의운동이라고평하고실패한운동으로규정지었다.


그래서나는수요집회를더 가지않았다.그날내가만났던할머니들은잊혔다.그할머니들의고통도,말들도내기억속에서사라졌다.

피해 서사, ‘소비’만 하는 건 아닐까?




영화<김복동>은영화제목그대로,사람김복동을영화내내보여준다.책이나영상속에나오는위안부피해자의상상물이아닌정말로현실에존재하는사람김복동.그김복동은본인의현실을바꾸기위해,그리고본인이없을미래또한바꾸기위해열심히활동하는’인권활동가’다.


온몸이아파도위안부문제를알리기위해전 세계를돌아다니며,매주수요집회를참석하고,위안부운동의영역을한국과일본의대결구도이상으로확장해나가기위해노력한다.그러나그렇게활동하기위해김복동활동가가보여줘야하는모습과말은오로지피해자김복동뿐이었다.


영화속에서김복동활동가는여러자리에서본인을소개하는데,그소개는항상’서울에서온위안부피해자김복동’이다.김복동이자신을 그렇게만소개해야 했던이유는사람들이피해자의고통스러운증언을들었을때야문제를인식하기때문이다.


그러나그인식은대개 적극적인 공감과 연대로이어지지않는다.김복동이라는사람에게일어난비극과상처가함께이해되는대신,김복동의피해 서사는역사교과서속’위안부피해’라는사건의한요소가되어소비됐다.


사람들은위안부 피해라는사건을인식하면분노하지만,그분노의책임을우리가함께져야 한다고는생각하지않는다.피해자가스스로를피해자로이야기해야지만드러나는부정의도문제지만,그부정의가사회전체의책임으로이어지지않는것은더욱큰문제다.


우리는그문제들에서우리의책임을지우고,사회의구성원으로서우리를문제의당사자로놓는대신피해자들의고통과슬픔을착취하기만했다.그야말로’착취’다.우리는피해자들의증언을착취해우리가생각하는피해자상에그들을가둬놨다.불쌍한사람,그렇기때문에한일전의표상이되는존재,혹은그렇게호명되고있기때문에문제가되는존재.그호명들속에서정작위안부피해자의주체성은사라지고우리가상상하는형상만남는다.


나는그가장단적인예가소녀상에대한논쟁이라고생각한다.’소녀였던시간’은말그대로위안부피해자들이빼앗긴상실이자피해다.그상실을재현해내는것은그렇기때문에의미있다.눈을똑바로뜨고응시하는목격자로서의피해자재현은상실과피해의시간을뒤집어피해자를문제의해결사로호명한다.동시에동상의존재는그거리를오가는사람들또한부정의의목격자이자책임자로인식하게한다.


그러나소녀상을공격하는사람들은소녀상을순결의상징으로해석하고,그상징성이가지는배제를지적하곤한다.그러한해석은정작한국사회내에서어떻게위안부운동이여러편견과경합하면서성장해왔는지,위안부피해자들의고통이구체적으로어떻게남아있는지를배제하고있다.


위안부피해자들이어떤상상물이아닌실제구체적으로존재하는사람들이라고인식하고나면,위안부피해자들에게소녀상의존재가어떤의미일지비로소깨닫게된다.사건이아닌사람으로인식한다는건그런의미다.피해자를타자화하고어떤추상화된존재로규정하는게아니라,그사람들의비극과상처를이해하기위해진심으로노력하고사회의한구성원으로서연대하는힘은그곳에서부터나온다.

전시 성폭력-일본군 위안부, 부정의를 목격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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