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공 아카이브]정준희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겸임교수: 미디어학자 정준희 교수가 분석한 ‘명태균 사태’ 보도의 특징은? 범람하는 명태균 관련 ‘단독’ 보도… 언론들이 밝힌 것과 밝혀야 할 것은? 뉴스소비자가 놓치지 말아야 할 명태균 보도 속 사건의 본질은? “토론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토론 없이 바꿀 수 있는 세상도 없다” 토론프로그램의 장수 진행자 정준희, 겸공채널에서 만날 수 있을까?

a7274f03921c00900da6e1adb7aef3aa.jpg아래 인터뷰는 2024년 11월 20일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분입니다.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 녹취에는 내용 이해에 무리가 없는 범위 내, 약간의 오타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2024년 11월 20일 수요일 [강혜경, 노영희, 정준희, 박지원, 최배근, 스포츠공장] 37-4 screenshot.png

▶김어준 : 모셨습니다. 정준희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정준희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MBC 100분 토론은 최근에 그만 두셨죠.

▷정준희 : 네네.

▶김어준 : 자유의 몸이 되신 거로 알고 있는데.

▷정준희 : 네, 그렇습니다. 되게 자유롭습니다. (웃음)

▶김어준 : 다른 방송국하고 아직 계약하신 건 없죠?

▷정준희 : 아직 얘기되고 있는, 방송국이라기보다는 얘기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있기는 있고요.

▶김어준 : 그래요? (웃음)

▷정준희 : (웃음)

▶김어준 : 이거 끝나고 저하고 따로 얘기 좀 하시고요. 어디서 제안 왔는지 모르겠는데 하지 마세요. (웃음)

▷정준희 : (웃음)

▶김어준 : 자, 오늘 모신 이유는 명태균 스캔들이라고 해야 되겠네요. 엄청난 보도량인데. 언론학자로 지켜보시면서 이제 아, 이 대목, 이 대목, 이 대목은 내가 이야기해야 되겠다고 하는, 당연히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이게 엄청난 사건이니까. 그 얘기 여쭤보려고.

▷정준희 : 네. 맨 처음 보도가 이제 9월 5일 뉴스토마토 보도로 이제 시작이 됐죠. 그때까지만 해도 지난 총선하고 연관된 얘기였었고. 그리고 이제 이준석 의원이 그 당시에 뭐 자기가 여기에 대해서 얘기를 안 하는 건 완결성이 부족했었기 때문이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김어준 : 그랬죠. 그러면서 오히려 김건희 씨를 약간 옹호하는 듯한 발언까지 했죠.

▷정준희 :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제 완결성의 부족은 당연히 있죠. 언제나 첫 보도가 터질 때는 그런 거니까. 그런데 지금은 완결을 향해서 가고 있거든요.

▶김어준 : 매우 많은 조각들이 맞춰졌어요.

▷정준희 : 네. 그러니까 그 당시의 사건 그 하나뿐만이 아니라 그게 이제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게 됐을 때 대통령 당선되고 그다음에 실제 정부가 출범하기 이전까지의 기간 동안에 보궐선거에 개입했다, 라고 하는 아주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났고요.

▶김어준 : 그렇죠.

▷정준희 : 그리고 그 중간 과정에서 대선에 이르는 과정까지 명태균이라는 인물에게 얼마나 많은 것들을 의존했던가.

▶김어준 : 그렇죠.

▷정준희 : 그다음에 여론조사라든가 이런 것들에 관련된 수많은 검은 관행들이 그 안에 들여다보이는 일들까지 일어나게 되면서,

▶김어준 : 돈 대신 공천을 해 줬다더라,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정준희 : 그렇죠. 그래서 이 우리 지금 정부가 가지고 있는 굉장히 중요한 아킬레스건이 이 명태균이라는 한 인물을 통해서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드러나고 있다, 라고 볼 수 있는 거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이 세 가지 포인트들이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어준 : 세 가지 포인트나요?

▷정준희 : (웃음)

▶김어준 : (웃음) 자, 미디어학자로서 이 정도 큰 사건이 벌어지면 미디어적 현상도 같이 벌어지는 법인데.

▷정준희 : 네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렇죠? 혹시 이 보도 중에 아, 이 대목은 뉴스 소비자들로서는 놓치면 안 되는 대목인데 언론이 다루지 못 하고 있다든가 또는 이렇게 다뤘는데 그렇게 다뤄서는 안 됐다든가 머릿속에 많이 정리된 거 있을 거 아니니까.

▷정준희 : 네.

▶김어준 : 교수님 좀 꺼내놓고 가시죠. (웃음)

▷정준희 : (웃음) 일단 중요한 포인트 하나는 이게 과거의 보도 양상하고 굉장히 다른 게 뉴스토마토 같은 신생 언론에 의해서 처음 시작이 됐다, 라는 거죠.


중략

기사/이미지 원본 출처 : 딴지일보 RSS F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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