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헛기침 소리가 들리는 것 같네

지난 14일에 여수 백야도 등대테마공원에서 우리나라 여러 곳의 등대 모형을 둘러보았다. 이어서 다도해 푸른 바다로 전개되는 섬섬 백리길을 달려 낭도 선착장에 도착하였다. 낭도(狼島)는 여수에서 남쪽으로 26㎞ 떨어져 있는 섬으로 중생대 백악기 응회암의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룬다. 낭도 유람선에 올라 사도, 추도, 부도와 장사도를 거쳐 되돌아오는 2시간 30분의 해상 관광을 하였다.

선착장 가까이 두 마리 공룡이 모형으로 서 있다. 사도 공룡 발자국 화석지에는 주로 초식 공룡의 발자국 화석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거대한 공룡 모형은 육식 공룡인 티라노사우로스였다.

사도는 섬 가운데에 평지가 제법 넓어 마을이 자리 잡았다. 사도는 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공룡의 섬이라고 이름났다. 사도 앞 선착장에 유람선을 멈추고, 공룡 발자국 화석지를 찾아가서 공룡 발자국을 직접 확인하였다.

사도 마을의 돌담길을 지나서 공룡 발자국 화석지를 찾아갔다. 이 지역 사도(沙島)와 추도는 공룡 발자국 화석지와 마을의 돌담 풍경이 볼거리이다. 사도의 산책로 길옆에는 싱싱한 털머위가 무성했다. 사도 마을은 집 담을 돌로 쌓았다. 집 가까이 남새밭에 돌담으로 에둘렀다. 바람이 많은 모래섬 마을의 개성 있는 풍경이었다.

사도에서 중도와 다리로 연결되었는데, 이 다리 아래 부근이 공룡 발자국 화석지이다. 바닷물이 빠져나간 널따란 해식 암반 지대에 공룡의 발자국이 여기저기 선명하게 찍혔다. 어떤 발자국에는 모래와 자갈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여수 낭도리 공룡 발자국 화석지는 후기 백악기 공룡의 생태와 행동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학술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고 한다.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낭도리의 낭도 453점, 사도 860점, 추도 1,018점, 목도 54점과 적금도 257점 등 백악기 퇴적층에 총 2,642점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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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이미지 원본 출처 : 오마이뉴스 RSS Feed
전문 보러 가기 :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081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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