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인터뷰는 2024년 10월 15일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분입니다.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 녹취에는 내용 이해에 무리가 없는 범위 내, 약간의 오타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김어준 : 국군방첩사령부가 전두환·노태우 두 명의 사진을 걸어뒀다고 합니다. 민주당 추미애 의원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추미애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전두환·노태우 사진을 걸어뒀다고요 여기서.
▷추미애 : 그렇죠.
▶김어준 : 이게 상상하기 어려운 일인데.
▷추미애 : 네
▶김어준 : 지금 국군방첩사령부가 그 이전에는 보안사였고 기무사였고 그랬던 거 아닙니까? 그렇죠?
▷추미애 : 그렇죠. 보안사는 방첩부대를 잘 기억하고 있을 거고요. 그리고 기무사로는 바뀐 것이 윤석양 이병이 민간인 사찰한다고 폭로한 시점에, 91년에 바뀌었고요. 그리고 안보지원사로 문재인 정부에서 바꿨는데요. 그것은 잘 아시는 대로 기무사가 2016년 박근혜 정부에서 계엄령을 검토했죠. 그리고 세월호 유족들에 대해서 민간인 사찰한다는 의혹도 불거졌죠. 그래서 적폐 청산 차원에서 이 기무사령부를 다시 재편을 했어요, 안보지원사로. 그런데 22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몇 달 뒤에 이 부대 명칭을 보안사를 계승한다라고 밝히면서 방첩사로 바꿨어요, 이름을. 그러면서 이제 전두환·노태우 사진까지 떡 걸어놨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전두환이 소위 서울의 봄 때 쿠테타를 일으킬 때 명칭이 보안사였어요. 그렇죠
▷추미애 : 그렇죠
▶김어준 : 네 근데 그 보안사를 계승한다면서 방첩사로 이름을 바꾸고 거기다 사진을 걸어뒀다는 겁니까?
▷추미애 : 네네. 기가 찹니다.
▶김어준 : 야 이거 진짜 말도 안 되는. 그러면은 그렇게 보안사령관으로 따지자면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도 당시 보안사의 보안사령관 출신이었잖아요.
▷추미애 : 네네네.
▶김어준 : 김재규 보안사령관 사진이 걸려 있습니까?
▷추미애 : 그렇진 않아요.
▶김어준 : 야 미쳤다.
▷추미애 : 김재규만 빠졌고요. 심지어 이 계엄령 지시로 지금 기소돼서 재판 중인 조현천 있지 않습니까? 조현천 사령관 사진도 걸어놨어요. 또 이명박 정부에서 댓글 공작으로 윤석열이 수사했고 기소했는데요. 징역 3년형을 받은 배득식 전 사령관 사진도 다시 걸었습니다.
▶김어준 : 이전 사령관을 건다는 명분으로 전두환·노태우까지 걸었는데 그러면 이전 사령관에는 김재규도 들어가는데 거기는 안 들어가고 그러니까 자기들이 걸고 싶은 사람만 건 거예요. 말하자면
▷추미애 : 선택적으로 숭모하는 사람을 걸었는데요. 어떤 사람을 숭모하느냐, 내란·외환제 부패 사범을 숭모하는 것 같습니다. 댓글 사범이나. 그런데 이 국방부 부대 관리 훈령에는 부패 및 내란·외환죄 등으로 형이 확정된 지휘관 사진 게시는 금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왜 그러냐 그러니까
▶김어준 : 너무 당연한 건데.
▷추미애 : 역사적 기록 보존 목적으로 가능하다. 이렇게 핑계를 대고 있습니다. 이 흑역사, 배제되어야 할 흑역사를 숭모하는 정권입니다.
▶김어준 : 이건 상상도 못했네요. 전두환 보안사령관의 사진을 다시 이 방첩사에 걸어뒀다.
▷추미애 : 네 전두환을 존경하는 게 사실인 모양이에요. 사과를 했지만
▶김어준 : 야 이건 상상도 못했는데, 이거 어떻게 제보 받으신 겁니까?
▷추미애 : 계속해서 이제 제보를 받고 자료 요구를 했죠. 끈질기게. 그래서 알아낸 겁니다.
▶김어준 : 방첩사 본청에 걸려 있어요 이게?
▷추미애 : 네 그렇죠.
▶김어준 : 상상을 초월하네. 이거 국감에서 다룹니까?
▷추미애 : 당연히 그래야 되겠죠. 왜냐하면 우리 현대사의 아픈 역사에 항상 등장했던 군 방첩부대인 보안사, 기무사를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국정감사에서 뿐만 아니라 왜 다시 전두환·노태우가 등장하는지, 이걸 누가 추천했는지, 어떤 의도인지 이걸 밝혀내야 되겠습니다.
▶김어준 : 한 가지만 연결된 김에 더 여쭤보겠습니다.
…
중략
…
기사/이미지 원본 출처 : 딴지일보 RSS F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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