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취업 실패했던 이유, 영어 아니라 이거였구나

* 지난 기사(환갑 넘어 이민, 하고픈 일 다 하며 살아요:https://omn.kr/29l25 )에서 이어집니다.

대학 4학년 졸업을 앞두고 첫 해외 취업에 도전했던 경험은 나에게 중요한 교훈을 안겨주었다. 교환학생 경험 이후 해외 인턴십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지원했지만, 영어 면접에서 떨어졌다.

그 당시 나는 영어 실력 부족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깨달은 것은, 해외 취업에서 영어 실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문화적 소양(Cultural Literacy)’이었단 점이다. 호주에서 만난 HR 및 비즈니스 전문가들과 커리어 멘토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이를 꼽았다.

글로벌 경쟁력과 기회를 만들어내는 이것

사전에 따르면, ‘문화적 소양’이란 한 사회와 문화에 참여하는 데 필요한 문화 지식을 의미한다. 이는 전통에 대한 인식, 문화적 유산과 그 가치에 대한 인식, 그리고 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한다. 쉽게 말해, 특정 문화권이나 사회의 전통과 가치를 잘 이해하고 습득하는 능력이다.

한국은 단일 민족 사회로서 대부분 단일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습득한다. 그러나 해외로 나가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다양한 사고방식과 가치 체계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공동의 목표를 이루어야 한다.

매우 어렵지만, 글로벌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과정이기도 하다. 이번 기사에선 다문화 사회인 호주에서 한국과 호주를 잇고 있는 멘토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호주에서 만난 멜번 영사관의 김가혜 전문관님은 “상대의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글로벌 커리어를 쌓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언어 능력을 넘어 상대방의 사고방식과 의사 결정 과정을 이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좋은 의사소통은 상대방의 의중과 의도를 잘 파악하고, 이를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전달할 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영사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외교이고, 저는 멜번 영사관에서 방산, 수소, 재생에너지, 핵심 광물, 문화 교류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한호 양국을 잇는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어요. 이 과정에서 한국의 입장을 호주에, 호주의 입장을 한국에 전달하는 것도 핵심 업무 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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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이미지 원본 출처 : 오마이뉴스 RSS Feed
전문 보러 가기 :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049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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