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입취재]여론조사꽃의 비밀을 찾아서 3(完): 대표 김어준과 직원들 이야기

여론조사꽃 인터뷰 기사

1. 총수 몰래 접선한 여론조사꽃 사람들

2. 여론조사꽃만 결과가 달랐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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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진행한 날,

딴지 사옥

지난 기사에서

‘총수와 여론조사꽃 직원들은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선거 기간에는 어떻게 일했는지’

‘조사의 정확성을 위해 얼마나 신경 써서 조사하는지’

‘여론조사 결과를 깊이 있게 보는 팁’

‘많은 여론 조사가 보수에 유리하게 나오는 이유’

등에 대해 다뤘다.

본 인터뷰는 수많은(?) 여론조사꽃 직원 중 4명과 딴지 사옥에서 진행했다(인터뷰에서 각자 대답하는 질문을 제외하고는 답변을 ‘A’(answer)로 통일했음을 알린다).

실사(조사) 실장, CS 실장, 연구팀장, 연구원

이번 기사는 총수와 여론조사꽃 직원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좀 더 들어가 보려 한다. 바쁘디바쁜 현대 사회다. 얼른 드가보자.

재밌겠다11.PNG

오늘은 어떤 내용일까? 듀근듀근~

마지막 이너뷰

Q27. 여론조사 관련하여 꼭 풀고 싶은 오해가 있다고 들었다.

A : 연령대가 높은 어르신들께 꼭 풀고 싶은 오해가 있다.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을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여론조사 중 연령을 확인할 때,

“나이 많으면 조사 안 하려고 그러지?”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다.

절대 그렇지 않다. 이분들이 왜 이런 말씀을 하시냐면, 우리가 전화했을 때 어르신이 받으시면 ‘죄송하다’면서 끊는 경우가 있다. 그건 해당 연령대에 할당된 표본이 다 채워졌기 때문이다. 높은 연령대 분들이 응답률이 가장 높아서 그 표본이 제일 먼저 채워진다.

그럼 이렇게 물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할당 표본이 이미 다 찼는데, 왜 그 연령대에 전화를 하냐?”

이렇게 답할 수 있다.

1. 어떤 표본이 다 채워지면, 곧 그 표본에 해당하는 번호들이 닫힌다. 하지만 그게 동시에 이뤄지지 않는다. 그 사이 약간의 시간이 있다.

2. 면접원이 전화를 걸 때는, 직접 거는 게 아니라 ‘오토콜’이라는 시스템이 자동으로 연결해 준다.

3. 즉, 표본이 채워졌지만, 아직 그 표본에 해당하는 번호들이 닫히지 않았을 때, 오토콜 시스템이 자동으로 연결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사정이다. 연령대가 높다고 조사에서 배제하는 일은 절대 없다. 우리 말을 알아들으실 수 있고 스스로 의견을 말씀하실 수만 있다면 100세가 넘어도 조사에 응하실 수 있다.

우리가 항상,

“죄송합니다. 해당 쿼터 할당량이 마감됐네요. 다음에 부탁드리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려도 오해를 많이 하신다. 이 기사로 인해 오해가 풀렸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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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진행 중인 여론조사꽃 면접원

Q28.이제 조금 분위기를 바꿔보자. 다들 여론조사꽃에 합류한 계기가 궁금하다.

곽실장 : 여론조사업계에서 일하면서 더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실사(조사) 환경에 대한 생각이 많았었다. 그러다 여론조사업계를 떠나 있는 기간이 있었는데, 그때에도 언론에 발표되는 여론조사를 보면서 더 정확하게 조사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생각이 계속 들었다. 오히려 더 커져갔던 것 같다.

그 시기에 총수가 선언했다.

“어떤 외압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정확한 여론조사를 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


중략

기사/이미지 원본 출처 : 딴지일보 RSS Feed
전문 보러 가기 : https://www.ddanzi.com/80820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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